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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영화로 만든다
2003-04-10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공동경비구역 제이에스에이(JSA)>를 만든 박찬욱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프리랜서 영화기획자인 이태헌씨는 9일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열린 인혁당 사건 28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박찬욱 감독이 지난해 말 인혁당 사건을 영화화할 것을 제의해 ‘인혁당 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 등의 도움을 받아 자료조사와 기획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아직 제작사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박 감독이 현재 촬영 중인 <올드 보이>가 마무리되는 올해 말께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4년 당시 인혁당 관련 피해자들의 구명운동을 펼쳤던 제임스 시노트 신부도 현재 한국에 머물며 영화 제작과 관련해 많은 조언을 했다고 이씨는 전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