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신하균, 김희선 주연의 멜로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감독 김정권) 가 크랭크업 했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 서부시장 내의 한 패스트 푸드점에서 진행된 이 날의 마지막 촬영은 주인공인 승재(신하균 분) 와 소희(김희선 분) 가 17년 만에 고향 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으로 지난 2월, 영하 18도 날씨의 대관령에서 진행 된 촬영과 연결되는 씬 이었던 이 장면을 위해 두 주인공은 두터운 겨울 옷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코트를 입고 목도리까지 두른 김희선은 "대관령의 강추위 속에서 날씨가 풀리면 좀 나아질까 기대 했는데 이번엔 더워서 고생" 이라며 촬영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 날 촬영을 마지막으로 지난 11월 17일 이후 4개월 10일 간 진행된 <화성으로 간 사나이>는 후반작업을 거쳐 5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인터넷 씨네21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