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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오브 스테이트> 北美영화 흥행 1위 차지
2003-03-31

<헤드 오브 스테이트>(Head of State)가 <브링 다운 더 하우스>(사진)의 4주연속 정상질주를 저지했다.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북미영화 흥행집계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가 30일 발표한 주말 사흘동안의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흑인배우 크리스 록이 주연과 감독을 맡은 코미디 드라마 <국가수반>이 1천400만달러의 추정 흥행수입으로 1위로 데뷔했다.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선두를 달린 <브링다운...>은 1천250만달러로 한 계단 내려섰다.

<국가수반>은 200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와 그 러닝메이트가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하자 흑인이 후보를 승계해 민중에게 솔직하게 접근해 인기가 치솟는다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터치 정치풍자극.

자기장의 활동이 멈춰 무방비상태가 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땅 속 깊숙이 파고 들어가는 지구 특공대 이야기를 그린 <코어>(The Core)는 1천240만달러로 3위에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존 트라볼타 주연의 <베이직>(Basic)은 1천210만달러로 4위였고 지난 주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 등 6개부문을 휩쓴 뮤지컬영화 <시카고>(Chicago)는 740만달러에 그쳐 5위.

<드림캐처>(Dreamcatcher)는 630만달러로 6위, <스파이 코디 뱅크스>(Agent Cody Banks)는 610만달러로 7위였다. 한편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의 정확한 흥행실적 집계는 31일 최종 확정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