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고올은 고양이의 숲> 출간
마스무라 히로시의 메르헨적인 판타지 <아타고올은 고양이의 숲>(대원씨아이 펴냄)이 뒤늦게 국내에 번역되어 나오고 있다. 조용한 주택가의 자동판매기와 담 사이의 좁은 틈으로 밤마다 많은 고양이들이 기어들어간다. 그곳은 밤의 세계, 고양이들이 말하고 노래하고 마법을 부리는 신비의 세계 아타고올이다. 유럽풍의 옷을 입은 소년들이 고양이들과 더불어 이 숲에 나쁜 짓을 벌이는 존재들을 물리치는 등 매일밤 색다른 공간에서 색다른 사건들이 이어져 나온다. <아타고올> 시리즈는 1976년 <만화소년>에 연재가 시작된 작품으로, 일본 만화계에서도 매우 독특한 세계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풀 어헤드! 코코> 완결 <원피스>와 더불어 소년 해양모험만화 붐을 일으킨 요네하라 히데유키의 <풀 어 헤드! 코코>(시공사 펴냄)가 전 29권으로 완결되었다. <풀 어헤드! 코코>는 ‘팔콘 문명’의 전설을 둘러싸고 현생 인류와 올드 블러드라는 존재가 다툼을 벌이는 이야기로, 나 <보물섬>과 같은 해양 모험물을 다채로운 괴수와 생명체들이 등장하는 판타지와 결합시켜 놓은 모습이다. 마지막 권에서는 팔콘의 마지막 유적을 찾아들어간 바츠 일파와 올드 블러드의 싸움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바츠 속에 내재된 힘의 비밀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