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험영화를 이끈 주요 인물 가운데 하나인 스탠 브래키지가 지난 3월9일 암으로 70살의 생을 마감했다. 브래키지는 1950년대 초 데뷔한 이래 약 400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저술가와 교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인물. 스토리텔링을 무시하고 사운드를 배제하는 영화들로 과감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그는, 프린스턴대학의 영화사가 P. 애덤스 시트니의 표현을 빌리자면 “영화라는 예술에서 화가 혹은 시인이었다”.
미국 실험영화를 이끈 주요 인물 가운데 하나인 스탠 브래키지가 지난 3월9일 암으로 70살의 생을 마감했다. 브래키지는 1950년대 초 데뷔한 이래 약 400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저술가와 교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인물. 스토리텔링을 무시하고 사운드를 배제하는 영화들로 과감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그는, 프린스턴대학의 영화사가 P. 애덤스 시트니의 표현을 빌리자면 “영화라는 예술에서 화가 혹은 시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