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는 발끈했다. “나도 잘해요”라는 대사는 지난해 의 비디오 출시 때 삽입된 예고편에도 똑같이 나왔기 때문이다. 청년필름쪽은 등급위를 찾아가 심의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따진 결과, 예심위원으로부터 “비디오 심의와는 위원도, 기준도 다르니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몇초 잘라내면 되는 걸 뭘 그러냐”는 짧막한 대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제작사는 신음소리를 닭울음 소리로 바꾸고, 다섯 음절을 뺀 다음 합격 통지서를 받아들었다.
청년필름쪽은 “등급 심의의 기준과 등급위원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심의 기준이 지나치게 자의적이다”라고 주장한다. 등급위의 일처리가 좀더 명확하고 매끄럽게 될 수는 없는 걸까.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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