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동갑내기 과외하기> 한국영화 점유율까지 쑥~
2003-03-13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개봉 29일 만인 지난 14일 전국 관객 400만명을 넘었다. 깔끔한 코미디인데다가 10대 관객들이 방학중이었다는 점도 관객폭발의 한 원인이었던 셈이다. 이에 힘입은 덕에 아이엠픽처스가 최근 발표한 ‘2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서울관객 기준으로 2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52.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3년 한국영화 점유율 누계는 43.3%로 2002년(39.5%), 2001년(25.4%)에 비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동갑내기…> 한 작품에 의존한 바가 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 예매순위에선 14일 개봉하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 13.9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리크루트>와 큰 차이는 없지만, 미국에서 워낙 선전했다는 입소문과 화이트데이라는 시기까지 겹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듯하다. 따뜻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첸카이거 감독의 <투게더>를 추천할 만하다.

최근엔 극장 개봉작 외에도 시네마테크 등에서 주최하는 작은 영화제들이 알차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4일 막내리는 스페인 영화제도 화질 나쁜 비디오로만 볼 수 있거나 책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필름으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인기를 모아, 마음 놓고 갔던 사람들이 표를 못 구하는 모습이 적잖이 눈에 띄었다. 다음주 20일부터 같은 곳에서 한국영상자료원과 도쿄 필름센터 등이 공동주최하는 ‘일본영화 황금기-1950년대 거장 15인전’도 기대되는 행사다.김영희 기자 do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