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픽처스 제공,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제작의 <몬스터 주식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5억 불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디즈니의 <라이온 킹>에 이어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몬스터 주식회사>의 총 수익은 5억 4백 만 불, 그 중 2억 5천 3백 만 불은 미국 내에서, 그리고 2억 5천 백 2십 만 불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이다. 해외 박스 오피스를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5천 9백 십 만 불을 벌어들여 사상 최고의 흥행수익을 올린 미국산 애니매이션 영화로 꼽히게 되었고, 영국에서는 5천 3백만 불, 멕시코 2천 십 만 불, 스페인 천 3백 5십 만 불의 수익을 올렸다. 픽사의 북부 캘리포니아 스튜디오에서 탄생한 <몬스터 주식회사>의 감독은 피트 닥터, 제작자는 달라 K. 앤더슨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에 이어 월트 디즈니사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또 다시 엄청난 성공을 이뤄낼 애니메이션 대작 세 편을 차기작으로 발표했다.
첫 작품은 <니모를 찾아서>(사진).
2003년 여름에 개봉될 <니모를 찾아서>는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올랐던 앤드류 스탠튼이 각본/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98년 히트작 <벅스 라이프>의 공동 감독/ 작가이며, 또한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 및 <몬스터 주식회사>의 공동 작가이기도 하다. <토이 스토리>제작진이 건져올린 푸른감동 <니모를 찾아서>는 놀라운 시각적 즐거움과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거대한 산호초 지역(Great Barrier Reef)에서 헤어지게 된 아빠 물고기와 아들 물고기의 위험, 웃음, 감동이 가득한 모험과 여정을 그리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겁많은 물고기지만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여행을 시작하는 아빠 “말린”의 목소리는 알버트 브룩스가 맡았으며, 신성 알렉산더 굴드가 모험심 많은 니모 역을, 엘렌 드제너러스는 “말린”이 여행 중에 만나는 길동무 “도리”역을 연기한다. 도리는 건망증이 극심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낙관적인 물고기다. 윌렘 대포우가 연기한 “길”은 입이 거친 이단적인 물고기로서, 길잃은 니모를 돌봐주는 친구가 된다. 제프리 러쉬가 연기한 “나이젤”은 갈매기만 빼고는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괴상한 펠리칸이다. 그리고 “채식주의”백상어 역엔 배리 험프리즈가 캐스팅되어 멋진 연기를 선사한다.
2004년 방학시즌을 위해 픽사가 제작 진행 중인 는 로 명성을 얻은 브랫 버드 감독의 환상적인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이다. 는 조용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 신분을 위장한 채 한적한 교외에 묻혀 살던 수퍼 영웅 가족이 어쩔 수 없이 세계를 구하러 나선다는 기발한 코미디다. 픽사의 크리에이티브 담당 부사장이자 두 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존 레쓰터 감독이 <니모를 찾아서>와 의 제작 기획을 맡았다.
2005년 방학시즌을 위해 제작 중인 세 번째 영화는 로서 존 레쓰터가 직접 감독을 맡은 네 번째 작품이다. 초고속 어드벤처 코미디 는 온갖 종류의 차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해 66번 도로를 질주한다.
작품 발표에 이어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딕 쿡 회장이 “ <몬스터 주식회사>가 세계적으로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2위에 오른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픽사와 함께 제작하는 세 편의 신작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 마디 하자,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EO인 스티브 잡스 회장도 “ <몬스터 주식회사>가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영화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라는 점도 신나지만, 곧 선보일 세 작품 때문에 우린 더욱 흥분된다” 고 덧붙였다.
“피트 닥터 감독의 <몬스터 주식회사>는 실로 놀라운 작품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세운 엄청난 흥행기록은 커다란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픽사의 임직원 모두 <몬스터 주식회사>에 못지 않게 앤드류 스탠튼 감독의 <니모를 찾아서>와 브랫 버드 감독의 , 그리고 나의 새 영화에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픽사는 영화 제작진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영화 애호가들에게 더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할 이야기를 창조하는 이 작업을 정말 사랑한다. ” 존 레쓰터의 결론으로 발표회는 마무리 되었다.
인터넷 씨네21팀 cine21@ne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