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개봉작들의 관객 동원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동갑내기…>가 5주 연속 주말극장가 흥행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갑내기…>는 지난 8-9일 주말 전주보다 4만여 명 줄어든 6만3천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전국 누계는 419만248명으로 개봉 29일째인 7일 4백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22일만에 4백만 고지를 밟은 <친구>보다 1주일 늦은 편. 배급ㆍ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달 하순께 전국 5백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으로 서울 관객 4만7천여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지켰지만 역시 2주 연속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화꽃 향기>(4만3천여명)와의 관객차는 지난 주 1만3천여명에서 4천여명으로 줄었다.
지난 주말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잭 니콜슨의 열연이 돋보이는 <어바웃 슈미츠>와 브리트니 머피 주연의 코미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가 제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배급사가 밝힌 지난 주말 서울 관객은 <어바웃 슈미츠>가 3만5천238명, <우리 방금…>이 3만5천200명으로 4위권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