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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장관, 행정문화개혁위 구성키로
2003-03-04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3일 문화행정 조직의 개혁을 위해 한시적으로 행정문화개혁위원회(가칭)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문화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고 그 바탕이 되는 것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행정문화개혁위를 통해 문화행정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개혁은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일상적 형식부터 바꾸어야 하며, 행정문화개혁위는 행정문화가 탈권위·개방·소통 등 개혁의 가치들과 부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장관은 "정보공개가 개혁의 출발점이므로 가능하면 모든 정보를 민간에 과감하고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간이 주도해 자율적으로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까지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열린 행정'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로 인해 상당 기간 비효율과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정부는 이를 감수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지원해야 하며, 이것이 참여정부의 문화예술계 개혁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한 옷차림에 산타페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출근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