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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거장들 영화축제
2003-02-28

내일부터 14일까지 '페스티벌'

루이스 브뉘엘부터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까지. 3월1∼14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스페인 영화사에 이름을 새겼던 감독 11명의 장단편 21편이 상영 되는 ‘스페인 영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과 스페인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광주의 시네마테크 ‘영화로 세상보기’가 공동주최하는 광주상영은 3월8∼21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진행된다.

가장 마음을 달뜨게 하는 건 초현실주의 영화의 태동을 알린 루이스 브뉘엘(1900~1983) 감독의 <안달루시아의 개>(사진)가 상영 되는 것. 무신론자, 프로이트주의자, 무정부주의자 등 온갖 수식어가 붙었듯이 한 사조에 정착하지 않았던 그의 영화가 이 외에도 <절멸의 천사><사막의 시몬> 등 모두 5편 소개된다. 세계적 거장이 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초기작 <정열의 미로> 등은 젊고 전복적인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스페인적 유머를 보여주는 대가 루이스 가르시아 베를랑가의 <사형집행인> 등도 상영된다. cinephile.co.kr, (02)595-6002.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