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오 감독의 단편영화 <리퀘스트>(Request)와 <런치>(Lunch)가 3월 9∼22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5회 타이베이 영화제의 금사자국제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받았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한 감독의 작품 두 편이 동반 진출하는 것은 한국영화사상 처음이며 해외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죽어도 좋아> 박진표 감독의 동생이자 탤런트 송채환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박진오 감독은 <런치>와 <리퀘스트>로 2년 연속 미국 선댄스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칸 영화제의 신인감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