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영화배우 박상민씨 합동분향실 찾아
2003-02-25

인기배우 박상민(32)씨가 25일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실을 찾아 조문했다.박씨는 이날 오전 희생자들의 영정이 안치된 대구시민회관 합동분향실을 찾아 분향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박씨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공인으로서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출연한 영화 <튜브>가 지하철테러가 담긴 내용 때문에 개봉이 연기된 것을 의식, "오늘 이곳에 온 것은 비단 영화 때문이 아니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참사가 발생한데 대한 슬픔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박씨는 조문을 마치고 방명록에 '배우 박상민'이라고 서명한뒤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후 귀경했다.

한편 영화 <튜브>는 지하철 테러를 소재로 지하철역 폭파장면과 전동차가 불에 타는 장면이 포함돼 있어 이번 참사유족들과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개봉일이 무기연기됐으며, 박씨는 극중 승객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전직 정보요원으로 등장한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