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상반기에 두드러진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OST 앨범이 출시됐다.프로듀서는 드라마 <로망스>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이경섭. 모던록 음악을 과감하게 내세워 영화 코드와 음악을 적절히 배치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경쾌한 리듬의 타이틀곡 `예감'은 동갑내기 스승과 제자인 김하늘과 권상우의 사랑을 암시하는 곡으로 신인 모던록 밴드 `피비스(PB's)'가 작사ㆍ작곡ㆍ연주를 담당했다. 이 그룹은 미디엄 템포의 첫 트랙 `From'도 불렀다.
핀란드 출신의 모던록 밴드 `레모네이터'의 특이한 제목의 노래 `Once I killed a boy with a girl'은 어두우면서도 서정적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또한 스웨덴 그룹 `클럽 8'의 `Love in December', 프로듀서 이경섭이 작곡하고 신인 이지우가 부른 `아직 난', 전주배가 부른 `왜 그렇나요' 등의 발라드도 실려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