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와 e-메일, 팩스 등을 이용한 반전 시위를 계획중인 할리우드 스타 마틴 신이 TV 광고를 촬영해 브라운관을 통한 직접 호소에 나선다고 20일 일간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보도했다. 백악관 서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 NBC-TV 인기 드라마 ‘웨스트 윙(West Wing)’에서 대통령으로 활약 중인 신은 이날 뉴스전문채널 MSNBC와 CNN, CNN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이라크를 침공하지말라. (무기)사찰 계속:전쟁은 안된다’는 호소를 담은 반전 광고를 내보내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전 운동 캠페인의 전면에 나선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이 출연한 TV광고는 향후 1주일동안 계속 방영될 예정이다.
그는 전날 마이크 파럴, 앤절리카 휴스턴 등과 ‘웨스트 윙’ 동료 출연자, ‘전쟁없는 승리를 위한 예술가연합’을 함께 만든 로버트 그린월드 감독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인근 웨스트할리우드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가상 반전시위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틴 신은 반전호소 광고에서도 e-메일이나 팩스, 전화를 이용해 상하의원들에게 전쟁 반대 목소리를 담은 메시지를 보낼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