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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턴 헤스턴, 만화 <벤허>로 `컴백`
2003-02-15

지난 1959년 <벤허>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미국 배우 찰던 헤스턴(79)이 이번에는 만화영화 <벤허>를 통해 컴백한다.찰턴 헤스턴은 오는 25일 비디오와 DVD로 출시되는 어린이용 만화영화 <벤허>에서 해설과 주인공 역을 맡아 목소리를 녹음했다.헤스턴은 13일 서면답변을 통해 이 만화영화가 “아직 벤허 연극이나 영화를 보지 못한 가정들에 어린이용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훌륭한 역을 다시한번 연기할 기회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 만화 영화에서는 벤허와 예수의 출연 장면이 늘어난 대신 유명한 전차 경주 장면은 어린이용임을 감안, 영화보다 덜 폭력적으로 묘사됐다. 제목도 영화의 제목(Ben-Hur)에서 하이픈(-)이 삭제됐다.헤스턴은 작년 8월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에 걸렸음을 선언하기 수 개월전에 녹음을 마쳤다.이 만화영화의 공동 제작자이자 헤스턴의 아들인 프레이저 헤스턴은 아버지의 건강이 양호한 상태이며, 그가 지난 56년 모세역을 맡았던 영화 <십계>의 만화 버전에서도 모세역을 맡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