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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하늘색 고향> 3월 극장 개봉
2003-02-10

스탈린에 의해 구소련에서 강제 이주당한 고려 인들의 애환을 담은 김소영(35) 감독의 97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하늘색 고향>이 제작 2년만에 내달 21일 광화문 아트큐브 극장에서 개봉된다.우즈베키스탄의 공훈화가인 신순남 화백의 대표작 <레퀴엠>을 주제로 97년 현지서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3년여만인 2000년 부산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이 영화제의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10일“제작을 시작한 지 6년만에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다”며“작품성보다는 상업성을 따지는 국내 영화계 현실이 아쉽지만 <하늘색 고향>의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인식이 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영화는 제1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한국 다큐멘터리사상 최초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2001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와 `2002 대만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돼 특별상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을 각각 수상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