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규향)는 7일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과 영화배우 심혜진씨가 이 대학 경제학과와 방송정보학과에 각각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88년 연세대를 졸업, 미국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력으로 이 학교 경제학과 3학년에 편입하는 남의원은 "바쁜 정치일정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더 늦기 전에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경제학을 기초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85년 보성여고를 졸업한 지 18년만에 방송정보학과 1학년 신입생이 되는 영화배우 심씨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수록 새로운 자기 충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어렵게 용기를 냈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해 방송 전반을 공부해 성숙한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방통대는 오는 11일 2003학년도 신.편입생 합격자 명단 9만8천288명을 발표한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