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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존심, <영웅> 설 극장가 제패
2003-02-04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설 극장가의 ‘황제’로 등극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2일 서울관객을 집계한 결과 <영웅>은 47개 스크린에서 11만7천832명을 불러모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3일 개봉 이후 11일 동안 동원한 관객수는 서울 55만, 전국 142만명.

2위는 실존했던 희대의 사기꾼 이야기를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의 <캐치 미 이프 유 캔>으로 9만1천157명을 동원했다. 한석규ㆍ고소영 주연의 <이중간첩>은 51개 스크린에서 5만8천471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3위에 올랐다.지난 주 박스오피스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개선위원회의 관객 집계가 신빙성이 없다”며 자료 공개를 거부해 이 영화의 관객숫자는 제외된 채로 발표됐다. <캐치 미…>의 관객동원은 배급사가 알려온 숫자.개봉 첫주를 보낸 <클래식>은 49개 스크린에 5만1천429명이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역시 같은 주에 개봉한 <트랜스포터> 는 1만1천70명으로 6위에 그쳤다.<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2만 933명으로 지난주보다 한계단 내려앉은 5위에 그쳤지만 전국누계 505만8천291명으로 500만 고지를 돌파했다.7위는 1만945명의 <색즉시공>. 전국누계는 403만5천32명으로 윤재균 감독은 두번째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400만 감독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8~10위는 <큐브2>(9천667명),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2천530명), <품행제로>(1천917명).(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