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개막을 앞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할리우드와 중국의 스타들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29일 오전(한국시간)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경쟁부문 공식 게스트 명단에는 리차드 기어, 캐서린 제타 존스, 르네 젤위거(이상 시카고), 케빈 스페이시(데이비드 게일의 삶), 니컬러스 케이지(적응), 니콜 키드먼(디 아워스), 에드워드 노튼(25번째 시간), 대니얼 데이 루이스(갱스 오브 뉴욕)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중국어권 스타들로는 <영웅>의 량차오웨이(梁朝偉), 리롄제(李連杰), 장만위(張曼玉), 장쯔이(章子怡), <조우어의 기차(周漁的火車)> 의 궁리(鞏利), 렁카화이(梁家輝) 등이 베를린을 찾을 예정이다.이밖에도 감독으로는 앨런 파커, 스티븐 소더버그, 스파이크 리, 장이머우(張藝謀) 등의 거장들이 영화제에 참석한다. 조지 클루니는 출연작 <솔라리스>와 자신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위험한 마음의 고백(Comfession of Dangerous Mind)>을 가지고 베를린을 방문할 예정.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한 한국영화는 포럼 부문에 초청된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밀애>(변영주),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김진아), <경계도시>(홍형숙)와 파노라마 부문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장선우), 아동영화 부문의 <동승>(주경중), 뉴러시안 시네마 섹션의 <플롯>(권지연) 등 일곱 편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변영주 감독, 주경중 감독, 홍형숙 감독 등이 베를린을 방문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