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에 수출된 한국영화는 1천500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주요 해외배급사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2002년 국가별 수출현황’에 따르면 2002년 계약이 완료된 한국영화 수출액은 1천501만4천82 달러(한화 약 17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천124만 달러(잠정 집계)에 비해 약 380만 달러 늘어난 액수며 전년에 비해 33.5%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일본(658만 달러)이 전체의 약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홍콩(148만 달러), 태국(82만 달러), 미국(68만 달러), 싱가포르(51만 달러), 프랑스(42만 달러), 독일(4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은 태국(328%), 싱가포르(232%), 홍콩(142%) 등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