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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통한 안방영화팬 많다
2003-01-09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시청자중 프리미엄 영화채널에 가입해 안방에서 영화를 즐기는 가구가 28만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케이블TV와 스카이라이프 가입 가구중 28만여가구가 캐치온ㆍ캐치온플러스, 스파이스TV, 미드나잇채널 등의 프리미엄 영화채널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1년전에 비해 6만 가구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중 일반영화채널인 캐치온ㆍ캐치온플러스 가입자가 24만여가구로 집계됐고 심야성인채널인 스파이스TV 또는 미드나잇채널을 보는 시청자는 4만여가구 정도다. 이들 채널은 케이블TV나 스카이라이프 수신료 이외 채널별로 매월 5천∼7천800원을 따로 내야 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이다.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보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프리미엄 채널 가입자들이 가 부담하는 돈이 월 20억원을 조금 넘는다는 계산이다.

이와함께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10개 채널에서 영화 3편을 멀티플렉스 영화관처럼 방영하는 PPV(페이 퍼 뷰) 서비스도 운영하며 안방 영화팬에 다가가고 있다. 편당 1천∼1천400원하는 PPV 서비스도 월 이용횟수가 25만에 이르며 월매출액 이 3억원을 넘어섰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PPV 서비스와 프리미엄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은 비디오 출시후 3∼6개월 정도 지난 영화들인데도 불구하고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고화질TV 수상기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이미 개봉됐더라도 안방에서 영화를 즐기려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케이블TV의 디지털방송 개시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