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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영화계는 원빈, 전지현이 이끈다”
2002-12-30

네티즌들은 2003년 한국 영화계를 주도할 것 같은 영화배우로 원빈전지현을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23∼29일 이같은 내용으로 이용자 1만5천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4.7%에 해당하는 2천285명이 원빈을 클릭했다. 전지현은 이에 조금 못미치는 14.2%(2087명)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킬러들의 수다>로 영화에 데뷔했던 원빈은 다음달 크랭크인 하는 강제규 감독의 대작 <태극기 휘날리고>(제작 강제규필름)에 출연할 예정이며 전지현은 ‘심령 스릴러’(제작 영화사봄)을 촬영 중이다.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마들렌>(제작 프리시네마)의 조인성은 13.5%로 3위에 올랐으며 류승완 감독의 <마루치 아라치>(감독 류승완, 제작 좋은영화)로 차기작이 잡혀있는 류승범(10.9%)이 4위를 차지했다. 5~7위로 설경구(8.7%), 하지원(5.5%), 권상우(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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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