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코미디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아카데미 외국어상을 수상했던 로베르토 베니니가 이탈리아 텔레비전에 나와 우파연합의 핵심적 인물이자, 국무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쿠니를 비판했다. 베니니는 베를루스쿠니가 신과 같은데, 그 이유는 국무총리, AC밀란 축구팀 단장, 피닌베스트 언론사 사장을 겸하고 있는 그가 마치 신처럼 ‘성삼위일체’를 완벽히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충동적인 것이 아니다. 베니니는 오랫동안 베를루스쿠니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