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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2주째 북미박스오피스 정상.
2002-12-30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Lord of the Rings:The Two Towers)>이 2주 연속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지켰다.

2003년 미 영화과학아카데미상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 팬터지 액션물 속편 <두개의 탑>은 29일 뉴 라인 시네마 등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결과 주말 사흘간 흥행수입 4천890만달러를 기록, 개봉 12일만에 모두 2억100만달러의 대박을 기록했다. 지난 해 발표됐던 제1탄 <반지원정대>는 같은 기간 2억달러 벽을 돌파하지 못했다.

<두개의 탑>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영화시장이외에 전 세계적으로 관객동원에 성공, 지난 26일 현재 영국에서만 2천800만달러, 독일에서 2천500만달러의 매표수입을 기록하는 등 모두 3억9천만-4억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범죄 흥미물 <잡을테면 잡아봐(Catch Me If You Can)>는 3천만달러의 흥행실적으로 2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크리스마스 개봉이후 4천86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타이타닉>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백만달러를 사기 친 10대 아티스트, 톰 행크스가 그를 뒤쫓는 미 연방수사(FBI) 요원으로 나온다.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또 다른 작품 <뉴욕의 갱들(Gangs of New York)>은 1천120만달러로 5위로 지난 주 보다 1계단 내려섰다.

<반지의 제왕>의 벽을 넘지 못했던 샌드라 불럭-휴즈 그랜트 주연의 로맨스영화 <투 윅스 노티스(Two Weeks Notice)>는 1천610만달러를 기록해 3위, 제니퍼 로페즈의 <맨해튼 하녀(Maid in Manhattan)>는 1천300만달러로 4위였다.

007시리즈 '다이 어나더 데이'는 450만달러로 2주연속 10위에 턱걸이했다.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존스, 리처드 기어가 출연한 미라맥스사(社)의 뮤지컬 <시카고>는 77개 극장에만 제한 배급됐으나 21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극장당 평균 2만7천300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와 함께 아카데미상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이는 <세월(The Hours)>도 단 11개 극장에서만 상영됐음에도 33만7천달러를 기록, 평균 3만636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다. 니콜 키드먼은 이 영화에서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로 출연하고 줄리어 무어와 메릴 스트립이 작가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두 여인 역할을 맡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