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내년 1월 3-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국영화를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다양한 기록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상영작은 장선우 감독의 <한국영화 씻김> 등 5편으로 관람료는 5천 원이다.다음은 상영작 목록.▲한국영화 씻김(장선우) = 영국의 BFI(British Film Institute)가 지난 95년 영화 1백 년 기념사업으로 세계 18개국 감독들에게 의뢰한 기념 다큐멘터리 중 한국에서 장선우 감독이 제작한 작품. 임권택, 이장호, 정지영, 박광수, 여균동 등 5명 감독들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김홍준) = <장미빛 인생>, <정글스토리> 등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홍준씨가 개인적인 시각으로 충무로를 관찰한다. 과거의 한국영화나 극장, 자신이 연출한 영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황홀경(김소영) = 한국영화에서의 여성의 이미지를 '판타 다큐'(Fanta Dacu)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접근한 영화. 감독은 영화사와 여성사를 이미지와 사운드에 대한 '황홀경' 상태에서 다루고자 했다.▲변방에서 중심으로(홍형숙) = 97년의 시각으로 80년대의 독립영화들을 되돌아본다. <본명선언>, <경계도시> 등 진보적인 기록영화를 제작해온 홍형숙 감독의 작품.▲장선우 변주곡(토니 레인즈) = 80년대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장선우 감독에 대한 영국출신 평론가 토니레인즈 기록. 토니레인즈는 머리카락, 눈, 진실, 새로운세계 등 몇 가지 주제어를 통해 보여준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