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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007 어나더데이> 개봉중지 주장
2002-12-20

통일연대 평화위원회는 연말 개봉 예정인 미국영화 007시리즈 제20탄 개봉 중지와 한반도 관련 왜곡 표현 삭제, 관람 반대 등을 20일 주장했다.

통일연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민족의 현실을 왜곡ㆍ비하하고 한반도에 냉전과 대결, 전쟁을 부추기는 영화 개봉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영화가 6.15공동선언 이후 호전되는 남북 관계와 통일을 열망하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다르게 냉전과 대결의 논리로 치장됐다”고 덧붙였다.

통일연대는 이어 “2003년을 앞두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악의 축으로 묘사한 이 영화가 세계적으로 개봉된 것은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통일연대 회원들은 21일 광화문에서 개최될 촛불 시위 현장에서 영화 개봉반대 연설을 비롯 배급사와 상영관에 항의 서한 발송, 개봉관앞 반대 기자회견, 피켓시위 등을 계획중이다.

강형구 통일연대 조직국장은 “여러 문화단체, 시민단체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개최해 영화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봉 중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