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0일(화)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류학박물관에서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 관한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주요 프로그램과 전시에 대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로 해외특파원을 포함한 국내외 기자 400여명과 만화가, 출판사, 후원사, 각국 정부기관 등 만화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만화특별전의 총괄 큐레이터인 성완경 준비위원장은 역사전, 작가전, IT만화전 등의 행사를 작품 이미지와 함께 소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들을 포함한 세계적인 만화인들은 낯선 한국만화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보이며, 특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한국만화콘텐츠에 큰 관심을 표명하였다. 그중 사이버 머니를 이용하여 인터넷으로 한국 만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 등에 매우 놀라워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이후에 진행된 리셉션에서도 한국 만화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공세와 인터뷰 요청이 잇따라 세계 만화계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문의: 02-2166-2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