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가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흥행 왕좌에 오른 한국영화 두 편이 다음주 나란히 비디오로 출시된다. 17일과 20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인 <집으로…>와 <가문의 영광>이 그것.
지난 4월 5일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는 도시에서 자란 7살 꼬마가 외딴 시골마을 외할머니 댁에 맡겨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그려냈다. 전문배우가 아닌 김을분 할머니(77)와 아역배우 유승호가 출연했다.
<가문의 영광>(감독 정흥순)은 최근 몇년 사이 충무로의 흥행코드로 떠오른 전형적인 ‘조폭 코미디‘영화. 조직폭력배 가문이 엘리트 사위를 맞아들이려다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흥행배우인 정준호와 CF 스타 김정은, 그리고 인기 탤런트 유동근 등이 호연을 펼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