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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백화점 ‘시네마 경쟁’ 치열
2002-12-04

다음 주 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복합상영관)이 개관됨에 따라 대전지역 백화점 간 ‘시네마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식스 코리아는 오는 13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8층에 5개 소형 영화관(관당 180석)을 갖춘 ‘스타식스’를 개관하고 영화배우 초청 팬사인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고객 몰이에 나선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롯데시네마(8개관)와 백화점 세이의 CGV(9개관),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의 동백시네마(5개관) 등 이미 문을 열고 영업 중인 3개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각종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관객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매주 토요일 고객들에게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는 룰렛게임을 운영하는 한편 관객이 자체 멤버십카드를 제시하면 관람액의 10%를 적립하는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 10차례 관람할 때마다 영화티켓 1장을 공짜로 나눠 주고 있다.

CGV도 이달 중순까지 관객 추첨을 통해 TV 등을 경품으로 주고 관객 대기 시간에 잡지를 배포하는 등 단골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동백시네마 역시 다양한 관람권 할인행사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영화관 관계자는 “지역 영화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으면서 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영화관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들 영화관의 성패는 해당 백화점과의 연계 마케팅과 잠재적인 고객인 30-40대 유치 여부에 따라 갈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