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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영화 주 무대로 뜬다
2002-11-19

대전이 한국영화의 주 무대로 뜨고 있다.19일 대전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대전에서 ▲촬영 완료(2개) ▲촬영 중(2개) ▲촬영 예정(8개)인 영화가 모두 12편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박철수필름의 <봉자>(감독 박철수)와 <스물넷>( 임종재)에 이어 대전에서 촬영됐거나 촬영 예정인 영화는 14편에 이른다. 키플러스픽쳐스㈜는 미스터리 환타지물 <거울 속으로>(감독 김성호)의 전 장면을 대전에서 촬영키로 하고 내년 7월 개봉을 목표로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배우 유지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 영화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대전시청, 둔산경찰서, 충대병원 등이 주 무대로, 백화점 거울 앞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거울 뒤의 미스터리를 다루게 된다.지난해 대전 첫 올 로케이션 영화인 <봉자>를 제작, 개봉한 ㈜박철수필름은 멜로영화 <녹색의자>(박철수)도 대전에서 만들기로 하고 촬영을 준비 중이며, 튜브픽쳐스㈜도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연말까지 대전에서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이건동) 촬영을 마치기로 했다. 또 ㈜애그필름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대전에서 <클래식>(감독 곽재용)을 촬영할 계획이며 영필름도 연말까지 <선택>( 홍기선)을 제작, 내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획시대의 <사랑>(봉만대)과 튜브픽처스㈜의 <데우스마키나>(이현아), ㈜싸이더스의 <발해>(김영빈), 씨앤필름의 <테슬라>(장윤현), 네오디지픽쳐스의 <실버스타 스틸런>(김충국), 뮤비캠의 <서클>(이황림)등도 대전에서 촬영을 마치고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개봉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올해 초 ㈜태창엔터테인먼트도 대전에서 <뚫어야 산다>(고은기)를 제작하고 지난 6월 개봉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청정한 날이 많은 데다 신도시와 구도시가 확연하게 구분돼 있고 올해 초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등 영화제작 여건이 좋아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대전을 영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영화사에 영화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