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집행위원회는 <가문의 영광>(감독 정흥순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을 비롯한 12편을 춘사영화예술상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공공의 적>(강우석ㆍ시네마서비스), <꽃섬>(송일곤ㆍ씨앤필름), <나쁜 남자>(김기덕ㆍLJ필름),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ㆍ스튜디오박스), <생활의 발견>(홍상수ㆍ미라신코리아), <연애소설>(이한ㆍ팝콘필름), <오아시스>(이창동ㆍ이스트필름), <집으로…>(이정향ㆍ튜브픽쳐스), <챔피언>(곽경택ㆍ진인사필름), <취화선>(임권택ㆍ태흥영화사), <YMCA 야구단>(김현석ㆍ명필름)이 최우수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등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후보작 상영회를 18∼23일 서울 중구 남산동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개최한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치러진다. 이에 앞서 25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과 조병두홀에서는 영화감독협회(이사장 임원식)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용탁) 공동주최로 춘사 나운규 탄생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린다.
최무룡 감독ㆍ주연의 영화 <나운규의 일생> 상영에 이어 영화평론가 김종원씨(나운규, 서술적 오류와 영화사적 평가), 조희문 상명대 교수(남북한 나운규 연구 비교), 일본 영화평론가 마키노 마모루씨(문헌에 나타난 나운규상)가 주제 발표에 나서고 유현목 감독과 자료수집가 홍형철씨 등이 토론에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