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워너브러더스와 리메이크 판권 50만달러에 계약<가문의 영광>이 전국 관객 500만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로부터 리메이크 제안을 받아 화제다. <가문의 영광>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밀라노 필름마켓이 열리던 지난 11월3일(현지시각) 워너브러더스와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했다고 밝혔다.워너브러더스는 구매가 50만달러, 그리고 세계 수익의 3%를 분배하는 데 더해,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사장을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 크레딧에 올리는 조건으로, <가문의 영광>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밀라노 필름마켓에서 워너브러더스를 비롯해 유니버설과 미라맥스에서도 리메이크에 관심을 보였고, 뉴라인에서는 미국 내 배급에 관심을 보이는 등 <가문의 영광>에 대한 할리우드의 애정 공세가 뜨거웠다고 전했다.할리우드의 한국영화 리메이크 소식은 드림웍스가 <엽기적인 그녀>를, 미라맥스가 <조폭 마누라>를, 워너브러더스가 <시월애>를, MGM이 <달마야 놀자>를 구매한 데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