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입 수능시험을 맞아 수험생과 중-고교 재학생을 겨냥한 극장가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GV는 6∼10일 전국 11개의 CGV 체인점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관객에게 1천원에서 3천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메가박스도 전국 4개관에서 1천∼3천원의 할인 이벤트를 벌이며 브로드웨이 시네마는 하나포스닷컴과 함께 ‘시험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험생 100명을 밤샘 영화축제에 초대한다.
지난해 <달마야 놀자> 의 성공사례를 본받아 수요일인 6일로 개봉일을 앞당긴 <몽정기> 는 6일과 7일 서울극장, 대한극장, CGV강변, MMC, 주공공이, 메가박스 등 서울시내 주요 상영관에서 주연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마련한다. 이날 나란히 간판을 내걸 <유아독존>은 퀵서비스 업체 협찬을 받아 고사장까지 오토바이로 태워주는 수험생 무료수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주말께 전국관객 5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문의 영광>도 “수험생 여러분이 가문의 영광!”이란 제목 아래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펼친다. 수험표를 지참한 관객에게 전국 상영관에서 1천원 할인 혜택을 주며 6∼9일 구매한 입장권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 83-12 태원엔터테인먼트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DVD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워크맨, 폴라로이드 카메라, 화장품 세트, <가문의 영광> OST 앨범 등을 선사한다.
맥스무비를 통해 예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코스 식사권과 음료권, 메이크업 티켓, 가방 등을 선사하는 사은행사도 준비돼 있다. 12월 개봉 예정인 <품행제로>도 수능시험 고사장에서 초콜릿과 엿 등과 함께 홍보전단을 나눠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