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오후 4시부터 동국대에서세계적인 영화학자 데이비드 보드웰 교수가 한국을 찾아 두번의 세미나를 연다. 한국영화학회(회장 민병록) 주최로 11월12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 동국대 학술문화관 2층 세미나 3실에서 열릴 첫 세미나에서 보드웰 교수가 발표할 주제는 ‘최근 영화학 연구 경향 : 문제와 문제해결의 즐거움’이다.그는 여기서 영화를 분석함에 있어 거대담론 대신 ‘영화 현상 자체’에 주목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영화제 기간 중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두 번째 세미나에서 그는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영화’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미정. 보드웰은 국내에도 번역 소개된 <Film Art : 영화예술> <세계영화사> <영화 스타일의 역사>의 저자이자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교수로, ‘신형식주의’ 영화이론의 주창자로 알려져 있다. 같은 대학의 교수이자 영화학자인 아내 크리스틴 톰슨도 한국을 함께 찾는다. 보드웰과 톰슨은 11일 한국을 찾아 서울에서 강연을 마친 뒤, 14일 부산영화제 개막에 맞춰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다. 그는 부산영화제 전 기간 동안 부산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