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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곽경택씨 지명수배
2002-11-01

서울지검 형사7부(박태석 부장검사)는 1일 영화 <챔피언> 주연배우 유오성씨 초상권 침해 고소사건과 관련, 영화감독 곽경택씨를 지난달 30일 지명수배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곽씨는 이 사건 피고소인중 1명으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소재도 파악되지 않아 지명수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씨가 소속된 진인사 필름측은 “곽씨가 신작 영화 ‘똥개’ 시나리오 작업에 바빠 잠시 집을 비우고 외부에서 작업을 진행했을 뿐이며 조사를 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조만간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씨의 소속사인 JM라인은 지난 5월 “유씨의 동의없이 별도 편집된 영화<챔피언>의 영상물을 모 의류업체 CF에 제공,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7월 투자사인 코리아픽처스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