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 영화 등을 전문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영상물 종합촬영소’가 조성된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를 영상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내 인근 3만8천여평의 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200억여원을 들여 영상물 종합촬영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촬영소에는 중.대형 스튜디오 3개소와 편집.녹음.현상실 등을 갖춘 영상관, 의상.소품. 촬영기자재 등을 보관 할 수 있는 영상지원관, 영상교육실, 영화문학관 등이 들어선다. 또 테마형 세트장과 전기시설, 주차시설 등을 갖춘 2만평 규모의 오픈세트장도 마련된다. 시는 내년초 부지 위치 선정과 함께 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를 영상산업 중심도시로 가꾸기 위해 영상물 종합촬영소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촬영소가 만들어지면 중노송동 정보영상벤처타운과 함께 전주의 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영상벤처타운에는 현재 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문화산업지원센터, 모바일콘텐츠 공장, 영상 관련 벤처기업, `KAIST Art & Science 영재연구센터', 전주정보 영상진흥원 등이 들어서 있다.
(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