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더맨>이 침체된 비디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디오점 체인 영화마을이 21∼27일 비디오 대여횟수를 집계한 결과 <스파이더맨>은 지난주 1위에서 2위로 밀려난 <라이터를 켜라>보다 갑절에 가까운 회전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신은경-정준호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5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고 태국의 공포영화 <디 아이>가 4위의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스파이더맨>과 함께 새로 선보인 비디오 가운데서는 각각 8위와 11위에 랭크된 <임포스터>와 <보스상륙작전> 정도가 눈에 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