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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아이 엠 샘> 2주째 정상
2002-10-29

숀 펜 주연의 휴먼 드라마 <아이 엠 샘>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호조를 보였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26∼27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아이 엠 샘>은 36개 스크린에서 8만6천577명을 동원해 전국 누계 66만여명을 기록했다. <아이 엠 샘>의 흥행 스코어는 개봉 첫주보다 오히려 늘어나 당분간 순항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56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 이병헌-이미연 주연의 <중독>은 7만8천767명이라는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2∼5위에 랭크됐던 <본 아이덴티티>(3만9천400명), (3만1천600명), <가문의 영광>(3만52명), <트리플X>(1만6천842명)은 한 계단씩 밀려났다. 올해 흥행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문의 영광>은 27일 현재 전국 누계 466만5천643명(서울 144만5천565명)을 기록해 500만명 고지 돌파는 11월 둘째주나 가서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중독>과 함께 나란히 개봉한 할리 베리 주연의 <몬스터볼>(1만4천554명)과 귀네스 펠트로 주연의 <포제션>(1만2천557명)은 각각 7위와 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겼고 <비밀>(1만1천900명)과 (6천900명)가 차례로 10위권에 들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