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채널 OCN은 곧 다가올 16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대통령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을 다룬 영화를 방영하는 특집을 마련한다.
11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10시에 최고권력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 <닉슨> <사선에서> <왝 더 독> <프라이머리 컬러스>등 4편을 방영하는 것. 우선 11월 3일에는 앤소니 홉킨스, 조안 앨런 주연의 95년작 <닉슨>이 방영된다. 초라한 배경에서 성장,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처참한 종말을 맞이했던 미국 37대 대통령 닉슨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그린 작품으로 워터게이트, 카스트로 암살 등 아직도 미궁에 빠져있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집요한 분석이 돋보인다. 10일에는 대통령 암살 음모에 맞서 싸우는 경호원의 이야기를 그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사선에서>가 전파를 탄다. 17일에는 로버트 드니로,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정치풍자극 <왝 더 독>이, 마지막인 24일에는 빌 클린턴과 힐러리를 모델로 해서 화제가 됐던 소설을 영화화한 존 트라볼타, 엠마 톰슨 주연의 <프라이머리 컬러스>가 방영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