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제작 이스트 필름)가 지난 11일(한국시각) 폐막한 밴쿠버 영화제에서 치프 댄 조지 인도주의상(Chief Dan George Humanitarian Award)을 수상했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가 17일 전했다. 치프 댄 조지 인도주의상은 영화 <리틀 빅 맨(Little Big Man)>으로 아카데미 조연배우상에 지명됐던 배우 출신으로 캐나다의 백인문화와 원주민 문화의 화합에 힘쓴 배우 치프 댄 조지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 출품작 중 인류애에 대한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에 수여된다.
지난 9월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차지했던 <오아시스>는 올해 안으로 영국 런던영화제와 그리스 테살로니키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일본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등 4개의 영화제에 초청이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