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그룹의 영화 투자 배급사 쇼박스(SHOW BOX, 대표 이화경)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800여 명의 영화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향후 1년 간 쇼박스가 투자 혹은 배급하는 국내외 영화들을 소개하는 라인업 쇼와 이 회사가 투자.배급을 맡은 첫번째 영화 <중독>의 시사회가 열렸다. 쇼박스의 라인업에는 영화 <중독>을 포함, <색즉시공>(제작 두사부필름/필름지,감독 윤제균), <이중간첩>(제작 쿠엔필름, 감독 김현정), <빙우>(제작 쿠앤필름, 감독 김은숙), <품행제로>(제작 케이엠컬처, 조근식 감독) 등의 한국 영화와 성룡 주연의, 니콜키드만의 <휴먼스테인>, 브루스 윌리스, 매튜페리가 출연하는 <나인 야드> 등의 외국영화가 포함된다
쇼박스의 첫번째 영화 <중독>이 오는 25일 개봉함에 따라 오리온 그룹의 자회사이며 쇼박스와 복합상영관 메가박스를 총괄하는 미디어 플렉스는 영화 투자,배급,상영망을 모두 갖추며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영화시장의 3강 경쟁구도를 이루게 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