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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야 놀자, 애니야 웃자
2002-10-14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2002 SICAF 스페셜 이벤트 열려오는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2002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다. 5일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11월3일인 만화의 날을 기념하고, 2003 SICAF의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것. SICAF가 지난해부터 격년제에서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바뀐 뒤 첫 행사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 규모를 예년보다 줄였으나, 서울시가 SICAF에 매년 10억씩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는 좀더 국제적인 행사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올해는 역대 SICAF 테마전 모음과 우수 피겨(모형) 컬렉션 등의 전시회, <오세암>을 비롯한 신작 애니메이션의 데모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특별전2’ 상영작 편집본을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 쇼, 만화책 나눠주기 같은 이벤트가 마련된다(문의: 02-755-2216, www.sicaf.or.kr).SICAF에서 하이라이트로만 소개될 ‘한국독립애니메이션특별전2-제37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상영작들은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애니마포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며, 해외 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해 90년대 이후 한국독립애니메이션의 대표작들을 모았다. 90년대 작품과 최근작의 두 섹션으로 나뉜 ‘한국으로부터의 현실과 풍경들’에서는 이용배의 <와불>, 이성강의 <> 등 24편, ‘세계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원근법’에서는 정동희의 등 7편을 상영한다(문의: 한국독립영화협의회 02-334-3166, www.kifv.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