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신양(34)이 13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3살 연하의 신부 백혜진(21)씨와 화촉을 밝혔다.
주례는 박신양의 동국대 연영과 재학시절 은사인 안민수 서울예대 교수, 사회는배우 정진영이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도연, 김혜수, 이미연, 정우성, 전지현, 최지우, 차태현, 조인성 등 많은 동료 연기자들과 영화 관계자 등 2천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축하했다. 영화<인디언 썸머>의 음악 감독을 맡으면서 박신양과 친분을 쌓은 독일인 영화음악 작곡가 미하엘 스타우다커가 40인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축가 연주를 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신양-백혜진 커플은 경기도 일산에 신혼집을 마련했으며 신혼여행은 박신양이출연하는 영화(영화사봄, 이수연 감독) 촬영이 끝나는 내년 1월께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