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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4부 `벨제붑의 노래`
2002-10-10

만화가 화제

<로보트 킹> 복간 프로젝트

1970년대 한국 SF만화를 대표하는 고유성의 <로보트 킹>이 복간된다. 국내 고전만화의 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딴지일보>는 <로보트 킹>의 11부작 전체 시리즈 중 1부 탄생편 3권을 먼저 발간하기로 했다. <로보트 킹>은 외계인의 선진 기술로 만들어진 거대 로봇을 정의의 소년이 조종해 악당을 무찌른다는 전형적인 거대 로봇물의 설정을 따르고 있는데, <게타 로보> <자이언트 로보> 등 일본 로봇만화의 영향을 받고는 있지만 만화가 고유성 특유의 착상과 개그 터치들이 가미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복간본의 발간 형식은 최근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 만화 출판의 새로운 형태인 선주문 방식으로, 오는 10월6일까지 1천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로보트 킹의 설계도, 작품연보, 캐릭터 사전, 박무직의 오마주 만화 등이 들어 있는 <로보트 킹 설정 자료집>이 부록으로 제공된다.

<타짜> 4부 ‘벨제붑의 노래’

김세영, 허영만 콤비의 인기만화 <타짜>의 제4부 첫 번째 단행본이 발간됐다(도서출판 채널). 지난 3부작으로 한국 현대사를 훑어온 <타짜>는 좀더 현대적인 상황으로 들어가 슬롯머신, 블랙잭 등 카지노의 도박이 주무대가 되고, 꽃미남 벤처사업가인 장태영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정선 카지노 등 국내 현장도 등장하지만, 카지노 문화가 무르익은 해외의 현장을 위주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