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2002)가 '외계인'을 주제로 오는 24-27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관)가 문화관광부, 서울특별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 청소년 경쟁부문 33편과 해외청소년 초청 단편 40여 편이 상영되는 ‘별들의 전쟁’, 청소년들을 위해 기성 감독들이 만든 장편영화를 상영하는 ‘별들의 향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별들의 전쟁' 중 국내 단편경쟁부문에는 총 515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33편의 작품이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1부와 19-25세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2부로 나뉘어 SIYFF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해외 단편초청부문에는 프랑스나 독일, 홍콩, 일본에서 초청된 4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별들의 향연’ 부문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그레그와는 더 잘 할 수 있어>(필립 포콩), 독일영화 <수학여행>(헨너 빈클러) 등 외국 영화와 오점균 감독의 <비가 내린다>, 김동원 감독의 <철권가족> 등의 국내 신작,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감독이 만든 <느린 여름>, <뚫어야 산다>의 고은기 감독의 단편 <차오>를 포함한 기존 발표작 등 프로 감독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만든 장ㆍ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이밖에도 영화제기간에는 프랑스, 독일, 홍콩,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영상 교육 전문가들이 각국 영상교육운동의 현실과 국제연대가능성을 살펴보는 ‘국제청소년 영상교육 세미나&포럼’, <상계동 올림픽>의 김동원 감독과 <텔 미 썸딩>의 시나리오 작가 공수창 씨 등의 영화인들과 청소년들이 대화의 시간을 갖는 ‘감독들, 외:계:인을 만나다’가 열린다. 또 JVC와 아도브 시스템 코리아에서 협찬하는 첨단영상장비 시연회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2천 원의 입장료를 받는 '별들의 향연'의 해외초청 장편영화 외에는 무료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표를 구할 수 있다. 문의 인터넷 www.siyff.com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