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밑줄 긋는 남자>가 지난 9월3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CF 감독 출신 용이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 동하와 현채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지하철 기관사가 직업인 동하역으로는 CF모델 출신으로 영화 <연애소설>에 출연했던 김남진이 출연하며 대형할인매장 직원 현채역에는 배두나가 캐스팅됐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동하와 현채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나 반가워 뛰는 장면으로 지하철 청담역에서 촬영됐다.
이손필름의 창립작품이며 코리아픽쳐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는 <밑줄 긋는 남자>는 12월 중순까지 서울, 부산, 거제도 등에서 촬영을 마친 뒤 2003년 3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