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YMCA야구단>(감독 김현석)이 오는 11월1-10일 열리는 제22회 하와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명필름이 1일 전했다. <YMCA야구단>은 1905년을 배경으로 갓 쓰고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빨랫방망이로 야구하던 조선 최초의 야구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명필름에 따르면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한국적인 소재를 세계인들이 보편적 감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코미디와 감동으로 녹여낸 수작’이라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하며 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집행위원회는 올해 한국인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