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김정은 주연의 영화 <가문의 영광>이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국관객 누계 3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28-29일 서울지역 관객을 집계한 결과 <가문의 영광>은 28-29일 주말 서울 67개 스크린에서 12만7천511명을 동원, 개봉 3주만에 서울지역 누계 93만212명, 전국 누계 296만2천84명을 기록했다. 추석이 겹친 지난주 성적 18만4천23명에 비하면 6만여 명 정도 감소했지만 2위와는 두 배 이상 차이나는 1위. 2위로는 차태현-이은주-손예진 주연의 <연예소설>(5만3천859명)이 3주 연속 <가문의 영광>의 뒤를 이었다. 지난주 성적(7만7천546명)을 감안해보면 관객감소율이 비교적 완만한 편.
지난 27일 개봉했던 박상면, 소지섭 주연의 코미디 영화 <도둑맞곤 못살아>는 4만5천51명을 동원하며 3위에 그쳤으며 샘 멘더스의 <로드 투 퍼디션>(2만1천800명)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룸살롱을 차린 검찰’ <보스상륙작전>(2만287명)은 전국 누계 100만명(101만1천911명)을 돌파했지만 5위에 그쳤으며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는 스크린 수가 지난주 22개에서 14개로 줄어들었음에도 지난주에 이어 6위(1만4천700명)를 지켰다. 판타지 영화 <레인 오브 파이어>(6천778명)와 할리우드 야구영화<루키>(6천325명), 독일산 스릴러<타투>(6천200명)는 7-9위에 올랐으며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1천100명을 동원 10위에 턱걸이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