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 개혁을 바라는 문화예술인들은 25일 오전 12시 영상물 등급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서울 대학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상물 등급위원회 개혁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백낙청 시민방송 이사장을 비롯, 가수 정태춘, 시인 고은, 영화감독 류승완과 임상수, 영화배우 문성근 방은진, 명계남 등 212명에 이르며 기자회견에는 방은진, 영화평론가 전찬일 씨를 비롯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영등위는 반드시 개혁되야 한다’며 위원 선임절차 개혁, 심의 과정 공개, 영등위원장 사퇴, 영등위 사무국에 민간전문인 대폭 채용, 심의과정에 시민여론과 외부전문가 의견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 등 5가지 개혁조치를 제시했다.
기자회견 중에는 이원재 영상물등급위원회 비디오 등급분류 소위원회 위원(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정책실장), 김재용 영상물등급위원회 가요음반 소위원회 위원(평화방송 평화음악실 작가)의 사퇴 성명서도 발표됐다.
(서울=연합뉴스)